식물에 필요한 수많은 양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양분이 질소이고, 질소 공급 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게 요소비료입니다. 요소비료는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개 복합비료 성분의 일부분으로 들어가있습니다.
그런데 요소비료 (요소 함유 복합비료 포함)의 가장 큰 단점은 물에 빠르게 녹아 비료 효과가 단기간에 소멸된다는 점입니다. 지속성이 없는 질소비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완효성 질소비료에는 MU비료와 CDU비료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질소 성분이 장기간 서서히 공급되는 MU비료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식물의 3대 영양분인 질소, 인산, 가리 중에서 질소를 공급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비료가 요소비료입니다. 질소비료(요소비료, 유안비료 등) 뿐 아니라 질소, 인산, 가리를 모두 함유하는 대부분의 복합비료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위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MU비료입니다. MU는 메틸렌요소(Methylene Urea)의 약자로 요소(Urea)와 포름알데히드를 반응시켜 만든 고분자 물질입니다.
이 비료는 토양미생물이 서서히 분해하여 단계적으로 요소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에 작물에 질소를 장기간 꾸준히 공급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MU비료가 일반 복합비료보다 좋은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MU비료는 장기적인 질소 공급을 통해 작물의 균형 있는 생육을 돕고, 시비 횟수를 줄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비료입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추비 관리를 자주 하기 어려운 상황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토양미생물 의존성과 온도 민감성이라는 특징을 이해하고 적절한 토양과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양 온도 | MU 비료 지속기간 | 일반 요소 지속기간 |
10℃ 이하 | 미생물 활동 정지 (비료효과 없음) | 미생물 활동 정지 (비료효과 없음) |
10~15℃ | 약 90~120일 지속 | 약 15~20일 지속 |
15~25℃ | 약 40~60일 지속 | 약 10~15일 지속 |
25~30℃ | 약 30~40일 지속 | 약 7~12일 지속 |
30℃ 이상 | 약 25~30일 지속 | 약 5~10일 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