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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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합니다.
배수 불량 토양, 나무가 죽는 이유, 유공관 설치법
배수가 안 되는 땅에 심어진 나무, 유공관이 답입니다나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정성껏 물을 주고, 좋은 흙을 올리고, 햇볕도 잘 드는 곳에 심었는데… 몇 달 지나지 않아 잎이 누렇게 마르거나 가지 끝이 시들때가 있습니다. 토양의 배수 불량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특히 시멘트 위에 흙을 얹어 조경을 한 경우, 배수가 극히 불량하기 때문에 뿌리가 숨을 쉴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식물은 생존을 위해 물이 필요하지만 과습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상토와 마사토에는 토양 미생물이 없다? 식물이 힘들어하는 이유
화분에 상토를 채우고 채소를 심을 때 또는 마사토로 나무를 심을 때, 분명 물도 주고 비료도 주고 햇빛도 잘 들어오는데 식물이 시들시들하거나 뿌리가 부실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럴 때 “혹시 양분이 부족한가, 병에 걸렸나”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흙 속의 생명체, “토양미생물이 결핍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않을 것 같습니다.흙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식물의 생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마늘줄기선충 피해 증상과 방제법
마늘을 재배하다 보면 성장이 더디고, 줄기가 비틀리며 잎이 누렇게 마르는 증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마늘줄기선충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줄기와 구근 모두 피해를 입지만, 구근의 피해가 부각되기 때문에 마늘구근선충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학술자료에서 사용하는 공식적인 명칭은 마늘줄기선충입니다.마늘줄기선충은 토양 속에서 생존하며 마늘의 구근에 침입해 생육을 방해하는 해충으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방제가 매우 중요합니다.사진으로만
반송 소나무, 왜 솎음 전정이 더 중요할까?
조경수로 흔히 사용되는 반송은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운 수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송은 다른 소나무 품종에 비해 전정 관리, 특히 솎음 전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이번 글에서는 소나무류 전반에서 솎음 전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왜 반송은 솎음전정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솎음 전정은 가지 중 일부를 선별적으로 잘라내어 통풍과 채광을 개선하고,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전정
요소비료 포대를 열어놓으면 질소가 날아갈까? 요소비료는 흙에 물이 많을 때 뿌려야 되는 이유
“비료 포대를 열어두면 질소가 날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적 있나요?또는 “요소비료를 물에 녹이면 질소가 더 빨리 날아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이런 궁금증은 과자 봉지에 들어있는 질소와 혼동하기 쉽지만 사실은 두 경우는 전혀 다른 원리로 작동합니다. 이것은 요소비료를 비 오기 전후에 뿌려야되는 이유와 서로 관련이 있습니다.요소비료의 질소가 언제 날아가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봄에 잔디가 누렇게 죽으면 봄마름병을 의심해보세요
잔디가 봄이 되면 파릇한 새싹이 나와야 되는데, 어떤 부위는 누렇고, 어떤 부위는 잎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봄마름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늘, 양파의 다양한 병충해
미국흰불나방이 모든 활엽수에 알을 낳을까?
해충은 일반적으로 특정 수목을 가해하지만 미국흰불나방은 이례적으로 수백 종의 활엽수를 가해할 수 있는 다식성 나방입니다. 그런데 다양한 수목이 섞여있는 곳에서는 모든 나무에 무차별적으로 알을 낳는 것이 아니라, 특정 활엽수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선호도 차이는 나무 잎의 부드러움, 질소 함량, 잎의 방어물질 분비량 차이 등에 따라 생리적으로 결정됩니다. 쉽게 말해, 유충이 잘 자라고 먹기 쉬운 나무를 골라 알을
말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조치 방법
식물 병충해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 대응하지 않고 선제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는데, 말벌은 대발생 시기에만 말벌 죽는 살충제를 찾는 문의가 집중돼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식물 병충해는 늘 파헤치지만 말벌의 생태에는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공부를 한참 했습니다.말벌에는 장수말벌, 등검은말벌, 참말벌, 좀말벌, 황말벌, 꽃말벌 등 수십가지 다양한 종이 있는데, 말벌의 종류에 따라 선호하는 서식지,

F1 종자와 일반 종자, 무엇이 다를까?
씨앗을 구입할 때 포장지에 적힌 F1이라는 표시를 보고 "이게 뭘까?" 하고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F1 종자와 일반종자(재래종 또는 개량 고정종자)의 차이를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F1 종자는 1대 잡종종자로, 서로 다른 우수한 형질을 가진 두 품종을 교배해 만든 첫 번째 세대의 종자입니다. 이 F1 종자는 특유의 생육 우수성을 보이는데, 보통 잡종강세라고도 합니다.일반 종자는 크게 다음 두 가지로 나눌
토양에 황을 공급할 때 칼슘유황 비료와 입상 유황의 차이
토양에 황을 공급하는 목적으로는 칼슘유황비료를 사용할수도 있고, 입상 유황을 사용할수도 있습니다.칼슘유황비료는 Ca²⁺ 26%, SO₄²⁻ 32%, 그외 불순물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SO₄²⁻를 활용하는 것이고,입상유황비료는 S을 95%, 벤토나이트 5%를 함유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새로 생성될 SO₄²⁻를 활용하는 것입니다.똑같은 양의 칼슘유황비료와 입상유황을 토양에 투입했을 때 이론적으로 생성 가능한 SO₄²⁻의 양을 정확하게
대추나무 잎이 말리고 딱딱해지나요? 대추나무잎혹파리를 의심하세요
봄철 대추나무의 새 잎이 돋기 시작할 무렵, 대추나무의 어린잎 가장자리가 보라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면서 안쪽으로 둥글게 말리고 점차 딱딱해지다가 낙엽지는 증상을 보신 적 있나요? 진딧물일수도 있고 대추나무잎혹파리일수도 있습니다.펼쳐서 벌레를 보면 바로 확인이 되지만, 혹시 밭에서 잎을 펼쳐보지 않고 그냥 집으로 왔다면 잎의 모양만으로도 식별할 수 있습니다.대추나무잎혹파리로 판정됐다면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면 됩니다.대추나무잎혹파리는 피해를
참깨 4월말, 5월초에 심으면 안된다
참깨는 대표적인 열대성 작물입니다. 더운 기후를 좋아하고, 추위에는 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수많은 농민들이 올려놓은 글을 보면 참깨를 5월초에 심는다고 적어놓은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참깨를 심는 시기에 대한 이해 없이 너무 이르게 파종하면 생육에 큰 장애를 겪게 됩니다.이번 글에서는 참깨 파종 적기와 조기 파종 시 생기는 문제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준 온도 : 지온 18℃ 이상, 기온 20℃ 전후그런데 극단적으로
고구마순은 언제 심어야 할까?
고구마를 심는 시기를 결정할 때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이제 심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4월 10일 쯤 지나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재래시장에서 고구마순을 파는 상인들이 많고, “날이 이렇게 따뜻한게 당연히 심어도 된다”고 말하면서 판매합니다.하지만 우리가 날씨가 따뜻하다고 느끼는건 공기 온도(기온)가 높을 때이고, 실제로 고구마의 활착과 생육에 영향을 주는 건 공기 온도가 아니라 흙 속 5~10cm 깊이의

유황 비료와 과일 맛의 관계
농사를 지어보신 분들은 한 번쯤 “유황을 주면 작물 맛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유황은 마늘, 양파 같은 향신료에 향미을 진하게 하고, 고추, 오이, 수박, 참외 같은 열매 작물에서 맛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하지만 막상 황 성분이 들어간 비료를 사용해 보면,👉 어떤 비료는 확실히 맛이 진해지는데,👉 또 어떤 비료는 큰 효과를 못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비료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유황이
복숭아 나무의 줄기에서 진액이 흘러내리는 원인과 대응 방법
복숭아, 매실, 살구 같은 나무의 줄기에서 진액이 흘러내리는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이 문제의 원인은 복숭아유리나방이라는 해충입니다. 줄기에서 진액(수지)가 흘러나오고 심하면 가지가 부러지거나 고사하기도 합니다. 복숭아유리나방이 어떤 피해를 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복숭아유리나방은 개체 단위로 보면 1년에 1번 발생하지만, 지난 겨울에 월동할 당시에 어린 유충이었던 놈도 있고 많이 자란 놈도 있었을겁니다. 많이 자란 유충